디지털 플래너 – 굿노트 vs 플렉슬(Flexcil), 어떤 앱이 더 실용적일까?
종이 다이어리를 대체할 디지털 플래너 앱으로 굿노트(GoodNotes)와 플렉슬(Flexcil)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두 앱 모두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각기 다른 장점과 인터페이스를 가진 두 앱 중 어떤 앱이 본인의 플래너 용도에 더 적합할까요?
1. 필기 감각과 인터페이스
굿노트는 자연스러운 펜 움직임과 반응성이 강점입니다. 선이 매끄럽게 그려지고, 다양한 펜 종류와 색상, 굵기 조절이 직관적으로 가능합니다. 종이에 쓰듯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 필기 중심 사용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플렉슬은 ‘PDF 주석 전용 앱’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플래너 기능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특히 문서 분할 보기나 하이라이트, 링크 기능이 뛰어나며, 정보 정리와 발췌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2. 멀티태스킹과 문서 관리
플렉슬의 가장 큰 장점은 멀티태스킹에 강하다는 점입니다. 한 화면에서 두 개 문서를 나란히 비교하거나 필기-발췌를 동시에 할 수 있어, 강의록이나 논문 정리 시 유용합니다. 특히 플렉슬2부터는 인터페이스가 개선돼 사용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반면 굿노트는 단일 문서 중심 구조로, 직관적이지만 다중 문서 비교에는 약간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서 분류와 템플릿 정리 기능이 잘 되어 있어 플래너 템플릿을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유리합니다.
3. PDF 플래너 호환성과 템플릿
굿노트는 수많은 플래너 제작자들이 사용하는 표준 플랫폼이라 구매 가능한 템플릿이 많고, 완성도도 높습니다. 플래너용으로 활용할 경우 굿노트 기반의 다양한 ‘스티커’나 ‘캘린더’ 자료가 풍부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반면 플렉슬은 PDF 문서를 불러오는 방식은 동일하지만, 인터랙션 디자인이 다소 생소하거나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논문 주석, 교재 발췌 작업에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4. 가격과 접근성
굿노트는 유료 앱(약 13,000원)이지만 한 번 구매하면 평생 이용 가능하며, 최근 버전부터 일부 무료 사용도 가능합니다. 플렉슬은 무료 버전으로도 상당수 기능이 제공되며, 유료 플랜은 추가 기능 위주로 운영됩니다.
결론 – 어떤 사용자에게 어떤 앱이 맞을까?
- 굿노트 추천 대상: 예쁜 템플릿으로 다이어리 쓰고 싶은 분, 손필기 중심 사용자, 안정적인 필기감을 중시하는 학생
- 플렉슬 추천 대상: 논문 정리, 교재 발췌, 멀티 문서 정리 중심의 사용자, 무료 사용으로 시작하고 싶은 직장인
디지털 플래너도 결국은 본인의 사용 스타일에 따라 선택해야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먼저 무료 버전으로 사용해본 뒤, 나에게 맞는 앱을 정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